처음 로또리치에서 전화를 받고 2등 당첨사실을 알았는데, 곧바로 문자가 또 오더라고요. 2등 한 개, 5등 한 개 당첨이라고. 그제야 조금 실감이 난 것 같기도 해요.
근데 숫자 하나 차이로 1등과 2등이 갈리잖아요. 솔직히 아쉽기는 했어요. 그렇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2등이 어딥니까? 로또 2등 아무나 하는 거 아니고, 또 '2등이라도 됐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들도 많잖습니까? 기분 무척 좋아요. 그날은 진짜 잠이 오지 않더라니까요.
로또리치에도 고마워서, 내가 장사하는 사람인데도 굳이 시간 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말 고마워서요.
로또리치 시작한 지는 한 3년쯤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정말 꾸준히 구매하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쉽게 오는 행운이 아닌데, 인내를 가져야죠. 그렇게 끈기 있게 도전한 끝에 이렇게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때로는 바쁘거나 혹은 깜빡해서 로또를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럴 때면 로또 추첨까지 어찌나 불안한지. 만약 로또를 못 샀는데, 내 폰에 있는 번호가 1~2등에 당첨이라도 돼 봐요. 그거 정말 억울해서 어떻게 삽니까?
사실 제가 이 전주에 깜빡하고 못 샀거든요. 그때 당첨이 됐다거나, 이번에 못 샀더라면 어쩔 뻔했어요?
이번에는 2등인데도 당첨금이 꽤 돼요. 농협 직원 분도 '이번에 평소보다 당첨금이 더 높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세금 공제하고 수령한 금액이 5,316만 원 정도 됩니다.
근데 와이프는 아직 몰라요. 제가 사실 빚이 조금 있는데, 우선 당첨금은 빚 일부 갚는 데에 썼어요. 그리고 나머지는 집에 갖다 주면서 알려야지요. 빚이 있는 건 아내도 알고 있는 부분이니까, 나중에 얘기해도 이해해 줄 거예요. 아니, 내가 엉뚱한 데 쓴 것도 아니잖아요? 허허.
숫자 하나로 1등 놓쳤잖아요. 이제 6개 다 맞춰서 1등도 해야죠. 2등의 행운도 왔는데, 1등이라고 못하겠어요?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계속 도전하면 1등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 2등 당첨자라고 불러주셔서 이렇게 인터뷰하고 그러니까, 기분이 참 새삼스러우면서도 좋네요. 다음에 1등 당첨되면요? 아, 당당하게 또 인터뷰하러 오겠습니다!
모두 당첨에 대한 꿈이 큰 만큼, 성적이 좋지 않을 때면 지칠 수도 있잖아요. 그래도 꾸준히 도전해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지요. 만약 이번에 제가 안 샀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저도 당첨이 잘 안될 때도 있고 그럴 때면 지치기도 하고 했는데, 그래도 거르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로또는 인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하게 도전하시다 보면 반드시 빛을 볼 날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대신 너무 큰 돈 들여서 무리하지는 마시고요. 저처럼 한 만 원 정도만 투자해서 하세요!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로또리치는 모든 회원님의 대박당첨을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포털사이트 혹은 로또리치 사이트에 실린 기사에는 가명 김광한 씨로 소개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