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요? 당첨됐죠. 지금 당첨금 받았습니다. 하하! 당연히 오늘
가야죠, 로또리치 덕분에 당첨된 건데. 오후에 뵙겠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로또리치는 1~2등 당첨조합을 제공받은 회원들의 실제 당첨여부를 확인한다.
‘아, 지난 주에 로또 못샀는데… 어떡하죠’란 답변에 같이 안타까워하고, 설렘이 묻어있는 ‘당첨됐습니다’ 한마디에 함께 기뻐하기도 한다.
그날 오후, 부랴부랴 동영상 촬영이 준비되고 ‘대박 소식을 전하는’ 안소영 리포트도 도착, ‘큐’ 사인에 인터뷰가 시작됐다.
안소영 리포트가 부러움 섞인 축하 인사를 건네자, 당첨자는 “축하 받을 일인지 모르겠네요” 하면서도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가득하다. 언제나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당첨자 인터뷰, 다음에는 또 어떤 분을 만나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
목돈 한번 손에 쥐어보고자 1여 년 전부터 로또를 구입해 왔다는 신종우 회원이 로또리치를 접한 것은 작년 11월, 약 3개월 만에 2등에 당첨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로또운이 따랐는지 4등당첨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지만,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찾아온 2등당첨에 무척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무엇보다 당첨금으로 가지고 있던 빚을 모두 청산, 근심걱정까지 씻어냈다는 그의 얼굴에는 반짝반짝 빛이 나는 듯 했다.
주중에 단 만원만 투자해 꾸준히 로또를 구입해 왔지만, 지난 주에는 깜빡하고 로또를 구입하지 못해 하마터면 2등당첨을 놓칠 뻔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는 “토요일 저녁 7시 40분쯤에서야 생각나, 헐레벌떡 뛰어나가 겨우 한 장의 로또를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로또티켓 발행시간이 7시 55분쯤이니, 5분만 늦었어도 비운의 주인공이 됐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덧붙여 2등당첨의 결정적 비법은 무엇보다 골드회원에 가입했기 때문이라며, 로또애호가라면 과학적 분석기법에 의지해 볼 것을 강력 추천했다.
“솔직히 사람인지라 1등에 대한 욕심이 왜 없겠습니까. 특히 이번에 놓친 당첨번호가 26번, 2등 보너스 번호가 27번이라 더욱 씁쓸합니다. 실수로라도 27을 26으로 썼더라면 1등이었을텐데….
올림픽에서도 은메달리스트는 ‘조금 더 잘했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었을 텐데’라며 만족감이 떨어지는 반면, 동메달리스트는 ‘최소한 메달을 건졌다’라고 흡족해 한다고 합니다. 비슷한 심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1등에 당첨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졌으니, 이제 금메달을 목표로 도전할 생각입니다.”
“지인 중에 매주 10만원 이상을 들여 로또를 구입하는 분이 있는데, 5등도 가뭄에 콩 나듯이 당첨돼 무척 속상해 합니다. 로또당첨은 ‘양 보다 질’입니다. 당첨되기 위해서는 부담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로또를 구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당첨되지 않더라도 실망이 덜해 꾸준히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로또리치를 믿고, 제공받은 번호로 꾸준히 구입해 보십시오. 분명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